담배 에쎄 이츠 딥브라운 리뷰

 

에쎄 이츠 딥브라운의 담배곽

2022년 여름에 출시된 담배 에쎄 이츠 딥브라운 리뷰입니다. KT&G가 출시했습니다. 

 

편의점 가서 물론 풀네임을 말해도 주지만, 에쎄 이츠 달라고 해도 편의점 알바가 여간 새내기 어리바리가 아니라면 줍니다. 개인적인 경험상 이츠 빼고 에쎄 딥브라운이라고만 말하면 잘 못알아듣더라구요. 

 

외관

흰색 바디에 초콜렛 색으로 이츠(it's)가 적혀 있고, 그 글씨에서 주황색 물결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물결 주변에 고동색, 연두색, 하늘색도 보입니다.  KT&G 말로는 이 담배의 맛과 흡연감을 나타냈다고 하는데,  저 그림이 적절한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피워보니까 담배곽에 차라리 초코우유와 오렌지를 함께 배치해 그렸으면 더 직관적이고 귀여웠을 것 같습니다.

 

가격

다른 많은 담배들처럼 4500원입니다. 

 

니코틴 및 타르 함량

니코틴 0.1mg, 타르 1mg 입니다.

 

맛과 향 

처음 피면 달큰한 초코우유 향이 납니다. 가나 초콜렛 우유를 아실 지 모르겠지만, 그와 비슷한 향입니다. 초코에몽과도 비슷하구요. 예전에 보헴 시가 미니 로스트를 리뷰할 때, 보헴은 초코맛이지만 커피, 모카 맛이 나는 향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쎄 이츠와 비교해보면, 에쎄 이츠의 초코향이 좀 더 달면서 부드러운 향입니다. 그리고 향이 강해서 그런지 담배 향은 약하게 납니다.   

 

예전에 리뷰했던 보헴 시가 미니 로스트 링크는 여기 

2022.09.13 - [제품 리뷰] - 신상 담배 보헴 미니 로스트 리뷰

 

캡슐을 깨면 강한 오렌지 향이 납니다. 초코와 오렌지가 섞이면, 이게 무슨 부조화냐 하실 것 같은데 캡슐을 깬 채로 팔면 제주 특산품 감귤초콜렛 맛이 납니다. 농담이 아니고.... 그래서 신기합니다. 

필터에 슈가 코팅 처리 되어있고, 다 피고 나서도 입술을 핥으면 달콤한 초코우유 맛이 납니다. 다른 담배에 비해서도 단 맛이 많이 나는 편입니다. 향 자체도 달기 때문에, 단 담배가 불호인 분은 안 피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렌지 캡슐을 통해 입냄새 저감 기술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사실 처음 두 세입 빨면 캡슐 다 없어지고 생담배를 빨게 되기 때문에 효과가 없을 듯한 ..... 아무튼 제 입냄새를 제가 맡는 게 어려운 일이다 보니 확인할 수가 없네요. 

 

여담 

++  제가 흡연장에 가면 사람들이 무슨 담배를 피나 훔쳐보는 버릇이 있는데요. 이 담배는 물론 출시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워낙 취향 타는 제품이긴 한데, 아직 이 담배를 피는 사람이 굉장히 적은 것 같습니다. (당연한 소리인가..?) 이 담배를 피는 사람은 100명 중에 한 명 꼴보다 더 희귀하게 출몰합니다. 

 

이상 별 것 없는 리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