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네임은 말보로 비스타 트로피컬 브리즈 입니다.
구매할 때
편의점 가서 말보로 노란 거 혹은 말보로 옐로우 주세요 하면 못 알아듣습니다. 2021년에 비스타 트로피컬 스플래쉬?라는 담배가 출시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얘도 노란색이고, 인기가 훨씬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편의점 가서 얘를 구매하려고 하면, 알바들이 정말 찾기 어려워하고 혼란스러워 합니다. 말보로 비스타 트로피컬 까지만 말하면 예전에 나왔던 말보로 비스타 트로피컬 스플래쉬라는 담배를 주려고 움직이는데, 이 때 아 그거 말고 말보로 슬림 핑크색(혹은 비스타 포레스트) 옆에 있는 노란 거(색만 다른 거) 주세요. 라고 말해야 알아듣습니다. 그렇게 담배를 꺼내면 이거? 이거 맞나요? 이거요? 하는 알바들을 종종 봤는데, 그러면 왠지 조금 민망합니다....
외관
길고 얇은 담배곽에 주황색에 가까운 노란색이 전체적으로 깔려있습니다. 저번에 리뷰했던 말보로 비스타 포레스트 미스트랑 색깔만 다르고 외관이 똑같습니다. 같은 시리즈입니다. 수퍼슬림입니다.
가격
많은 담배들이 그렇듯 4500원입니다.
니코틴 및 타르 함량
니코틴 0.2mg, 타르 1.5mg 입니다.
맛과 향
캡슐을 터뜨리면 과일향이 납니다. 과일향은 과일향인데 뭔가 찝찌름한... 살구 향 같기도 하고, 파인애플 향 같기도 하고, 거기에 라임향 같은 살짝 새콤한 향도 납니다. 다른 걸로 비유하자면 껌 쥬시후레쉬, 와우, ID 빨간색을 약간씩 섞은 냄새입니다. 하지만 트로피컬이라고 써있는 것처럼 이게 열대 과일 향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번에 리뷰를 하려고 새로 사봤는데, 이 담배가 워낙 안 팔려서 그런 지 예전에 피웠을 때랑 달리 향이 많이 빠져있었습니다. 담배도 역시 새삥을 사서 펴야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멘솔이 아주 살짝 느껴집니다. 필터에 슈가코팅 처리 되어 있습니다.
냄새 정도
냄새는 같은 시리즈 담배인 말보로 비스타 포레스트 미스트(핑크색)보다 손에 배는 것이 훨씬 덜합니다. 향의 특성인지, 담뱃잎이 좀 다른 건지, 아무튼 다른 담배들보다 냄새가 훨 덜 밴다고 느꼈습니다. 담배 피고 집 들어와서 비누로 손 한번 씻으면 냄새가 거의 지워집니다. (아니면 제가 이번에 구매한 것이 너무 오래되어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아무튼 배는 냄새는 비스타 포레스트와 달리 저는 괜찮았습니다. 일반 담배보다는 당연히 훨씬 덜 뱁니다. SSC(smoke smell control)이 적용되어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오랜만에 SSC가 제 몫을 하는 건가...
여담
+++이 담배는 정말 안 팔리는 것 같습니다. 편의점에서 구매할 때 알바의 반응과, 어디서 언제 출시되었는지 보려고 검색했는데 어디서 언제 출시되었는지도 안 나와서 그런 정보를 적을 수가 없었네요. 광고판을 봤던 2022년 여름~가을 쯤에 출시되었다는 것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 동생이 이 담배만 피고 오면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무척 불쾌해합니다. 다른 담배는 그렇게까지 싫어하지는 않는데, 이 담배는 몸에서 나는 담배 냄새가 뭔가 이상하답니다. 자기가 싫어하는 향수같은 향이 난다나? 흡연자인 제 입장에서는 안 느껴지는데, 동생이 계속 저리 가라고 해서 갑자기 이 담배가 미워졌습니다. 그래도 계속 피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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