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B마트 보나쥬르 딥클렌징워터 후기

얼마 전에 클렌징워터가 똑 떨어졌는데 B마트 시키다가 마침 클렌징워터가 있길래 이걸 시켜봤다.

근데 내가 살 때는 7천 얼마였는데 가격이 올랐나보다.
비건인증을 받았다고 하고,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세정력과 성분을 다 잡았다고 광고하고 있다.

제품은 이렇게 생겼다. 손이 왜 이렇게 빨갛게 나왔지...?

제형

색은 무색 투명하고, 별달리 특별한 냄새도 없다. 아주 살짝 미끈거리는 느낌이 있는 액체인데, 점도는 거의 물과 같다.

사용감

사용감은 깔끔하다. 너무 미끌거리거나 너무 가볍지 않고 화장솜에도 흡수가 잘되어서 쓰기 편하다.

세정력

세정력 나쁘지 않다. 물론 립과 아이메이크업은 빡빡 비벼서 지우지 않으면 잘 안지워지는데, 이건 대부분의 클렌징워터가 그럴 거라고 생각하고, 립앤아이리무버는 따로 쓰는 게 좋을 것 같다.

보습력

다 닦아내고 마르게 되면 살짝 건조한 편이다. 바이오더마 클렌징워터 분홍색과 초록색의 중간 느낌이다. 내가 정말정말 악지성인 걸 고려하면 건성인 분들은 쓰기 힘들 것 같다. 건성에 가까운 내 동생도 한번 쓰고 나서 건조해서 안 쓸 것 같다고 했다.

자극감

가끔 귀찮을 때 클렌징워터로 얼굴만 닦아내고 잘 때가 있는데, 요 제품 사용하고 2차 세안 안하고 그냥 잤는데 딱히 트러블은 없었다. 순한 성분이라고 광고했는데 정말로 자극적인 성분은 안들어있는 것 같다.

총평

급할 때 쓰기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엄청 뛰어난 제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무난하게 평타는 치고, 무엇보다 비마트에서 시키면 보통 20분 안에 오니까 필요할 때 쓰기에는 올리브영 하루배송보다 더 빠르다.

다만 칠천원일 때는 싸다고 생각해서 샀는데 만이천원은 좀 비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