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PD로 살아가기

삼성서울병원 구조 및 길 안내

by 구름콩 2022. 10. 15.


1층의 기본적인 구조

삼성서울병원은 입출구가 많다. 정문은 Gate 1. 택시를 타고 삼성서울병원으로 가달라고 하면 이 앞에서 내려준다.

삼성서울병원은 크게 본관과 별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1층 본관 정문으로 들어오면 큰 회전문 2개가 있다.

큐알코드

병원에 들어가려면 코로나 때문에 큐알코드를 찍어야 하는데, 큐알코드는 카톡에 전송된 삼성서울병원 출입안내에서 받거나, 문 근처에 붙어있는 큐알코드를 카메라로 인식해서 받아도 되고, 핸드폰을 잘 못 다루는 분이라면 오른쪽에 있는 큐알 기계에서 종이 큐알코드 발급받아도 된다. 들어올 때는 QR코드를 찍고 들어와야 하고, 나갈 때는 안 찍어도 된다. 환자복을 입고 있으면 들어올 때도 안 찍는다.

큐알코드(출입증)을 찍고 들어가면 오른쪽에는 원무과와 대기자를 위한 좌석들이 있고, 중앙에는 카페가 보인다. 그리고 왼쪽으로 빠지는 길이 나있다. 카페는 아티제 프랜차이즈이고, 손님이 항상 많다. 작년까지는 카페모카를 팔았는데, 지금(2022년 10월)은 팔지 않아서 슬프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갸라멜 마키아토를 먹고 있다.

왼쪽으로 빠지는 길(밑에 지하 1층 내려가는 계단 사진에서 왼쪽방향)은 게이트 3번이며, 흡연장과 매우 가깝다. 게이트 3번으로 나가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왼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비둘기들이 상주하고 있는 동그란 정원이 나오고, 그 왼쪽에 있는 갈색 벽 쪽으로 가면 거기가 흡연장이다. 사람이 항상 많아서, 흡사 너구리 소굴이다.

채혈실 가는 길

본관 정문으로 들어가자마자 왼쪽을 보면 갤럭시 스토어와 에스컬레이터가 함께 있는데, 그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면 채혈실로 빠르게 갈 수 있다. 보통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 보다 에스컬레이터로 가는게 더 빠르다. 올라가면 이렇게 보이는데

여기 바로 왼쪽이 채혈실이다. 채혈을 하러 가면 두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우선 번호표 기계에서 접수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다가 접수해서 채혈 번호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려서 채혈을 하게 된다. 다만 채혈 예약이 미리 잡혀 있으면, 기계에 환자등록번호를 넣으면 채혈 번호표가 바로 나온다.



지하 1층 구조

본관 게이트 3번으로 빠지는 길 옆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다. 저기 가운데에서 약간 왼쪽 보면 조그만 빨간색 하얀색 글씨가 써져있는 간판 밑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다. 보통 지하 1층으로 갈 때는, 엘리베이터보다 이 계단이 빠르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와있는 사진

이 계단을 걸어 내려가면, 왼쪽에는 편의점과 안경점. 정면에는 선물가게, 오른쪽에는 음식점들이 있다.

편의점
여기 편의점은 의외로 과일 상품이 많고... 특이한 점 중 하나가 네일 리무버를 팔고 있다. 사실 수술하게 되면 네일을 꼭 지워야 해서 리무버가 꼭 필요한데, 그래서 보통 편의점은 구비해두지 않는 네일 리무버를 여기서는 파는 것 같다. 담배는 팔지 않는다.

선물 가게
선물 가게는 뭐하는 곳이냐면..... 선물 가게지만 병원 생활에 필요한 것도 거의 다 판다.

우선 선물용 물건들이 여러 개 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솜인형, 로보트 장난감, 각종 장난감이 전면에 있다.

그리고 병문안 온 사람들이 급하게 필요한 카드와 편지지 같은 것이 많다. 펜도 같이 파니까 급하게 병문안 오면 여기를 이용하면 된다.

안에 들어가면 선물하기 좋은 책도 있다. 책은 건강 관련 책이 특히 많다.


또, 병문안을 왔는데 선물 들고 오기를 까먹은 사람들을 위해 과일 바구니도 팔고 있다.


사실 선물상점 안으로 들어가보면, 다이소처럼 온갖 용품을 다 팔고 있는데, 입원 환자들을 위한 용품들이 가득 있다. 특히 병원에 왔는데 갑자기 수술하거나 장기입원하게 될 경우 필요한 그런 잡다한 물건들.. 예를 들어 속옷(브라와 팬티), 바지, 티셔츠, 샤워볼, 바구니, 빗, 그릇, 반찬통, 목욕바구니, 공책, 펜, 사무용품 등등

환자와 간병인에게 필요한데 밖에서 구해오기 번거로운 물건을 여기서 사는 듯 했다. 선물상점 겸 생활용품점? 하지만 의료기기 같은 경우 안경점 옆에 의료기기 용품점이 따로 있다.


음식점
아까 지하 1층 내려오면 오른쪽에는 음식점들이 있다고 했는데, 오른쪽으로 돌면 긴 통로가 있고, 긴 통로를 따라 왼쪽은 아티제와 푸드코트, 오른쪽은 핫도그집과 한정식집이 있다. 푸드코트 밥은.... 맛이 그럭저럭이다. 제일 싼 메뉴가 9천원이었던 것 같은데 빨리빨리 밥이나 면에 소스만 얹어주는 그런 음식 치고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정식집은 맛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메뉴판을 보면...

내가 가난해서 비싸다고 느끼는 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가성비가 별로였고 결국 나는 외래 와서 시간이 붕 뜰때마다 편의점 음식이나 빵이나 핫도그로 식사를 때웠다. 참고로 환자복 입으면 푸드코트나 이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없다.

다만 꼼수를 써서 먹을 수 있는데.... 우선 여기서 음식을 포장한 다음, 금강안경과 편의점 사이 좁은 통로로 들어가다 보면, 직원/보호자 식당이 있다. 여기서 음식 꺼내서 같이 먹으면 환자복 입고 있어도 뭐라 하는 사람은 없다.

별관(정신과) 가는 길

정문으로 들어와서 넓은 통로를 쭉 걸어가면 거기가 바로 별관 가는 길이다.
다만, 별관의 각 과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를 타야 하는데, 오른쪽에 공사중인 구역을 막은 가벽 때문에(2022년 10월 기준), 헷갈리기 쉽다. 오른쪽에 좁은 틈샛길이 있는데 여기로 들어가야 정신과나 비뇨기과로 갈 수 있다.

걸어가다가 이 표지판이 보이면(오른쪽에 좁은 틈샛길이 생기면 거기로 들어가야 한다. 사진이 화질구지네요. 들어가면 여기로 들어오는 게 맞나? 싶은 좁고 살짝 어둡고 조용한 구역이 나오는데, 네 거기 맞구요 거기 쪼금만 안쪽으로 더 들어가셔서 오른쪽에 있는 엘베 타시면 됩니다~

이 길로 들어가지 않고 쭉쭉 더 가면.... ? 별관이 아니라 암병동으로 가게 된다. 병원 처음 오는 친구들이 다들 별관으로 오지 못하고 암병동으로 자꾸 가더라구요.....

내가 자주 가는 곳만 안내를 쓰다 보니까 별 정보가 없는 글이 된 것 같은데 ... 그래도 삼성서울병원에 카페 많고 빵도 많이 팔고 선물 안사와도 급하게 살 수 있고 채혈실 이렇게 하면 빨리 가고 정신과 비뇨기과 가는 가장 빠른 길 안 헷갈리는 길 써줬으니까 된 거 아닐까? 사실 좀 더 다듬어서 멋진 글로 올리고 싶은데 너무 졸려가지고 그냥.... 마무리를...

+++ 약처방과 관련해서

삼성서울병원은 원외약국이 은근히 멀리 있다. 게이트1에서 나와서 주차장이 나올 때까지 왼쪽으로 간 다음, 거기서 우회전해서 주차장 앞을 지나치고 쭉 간다. 길을 쭉 따라가서 삼성서울병원 글자 조각과 경비실을 왼쪽에 끼고 돌아서 쭉 가다보면 약국이 나온다. 병원에서 약국까지는 성인 여성 걸음으로 10분 정도이다. 좀 가다보면 무수하게 많은 약국이 나오는데, 보통 처방전을 약국에 전송할 때 어떤 약국에서 약을 탈 지 고를 수 있다. 약국이 약 10개 정도 되는데, 정문쪽 뿐만 아니라 후문쪽에도 약국이 매우 많다. 참고로 삼성정문약국은 이름만 정문이고 삼성서울병원 정문 바로 앞에 있지 않다.

+++ 택시 승차와 관련해서

게이트 1번 나와서 앞에 바로 있는 횡단보도 건너면 바로 왼쪽에 택시 승강장 보인다. 다만 원외약국에 들러야 한다면, 여기 서있는 택시를 타려면 거기 갔다 여기까지 왕복 20분이므로 약국 앞에서 카카오택시를 잡는 것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