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팜투게더를 열심히 하고 있다. 레벨은 58이 되었고, 저번에 비해 그렇게 레벨이 많이 오르지는 않았다.
다만 농사를 지으면서 큰 변화가 생겼는데, 바로 도우미를 고용하게 된 것이다.
도우미 비용
나는 도우미가 너무 비싼데(분홍 메달 15개였나 17개였나 그랬음) 여러 블로그 글을 보고 도우미 수확 범위가 7*7 정도로 보였기 때문에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생각했는데....안 사고 있다가 에라 모르겠다 시험 삼아 한번 사봤는데, 결론은 도우미 너무 좋다. 도우미 비용 처음에는 분홍 메달 17개가 필요하고, 하나를 사면 다음 것은 가격이 1씩 오른다. 지금 5개 샀는데 다음 것은 가격이 24라고 한다. 도우미는 최대 15개까지 보유할 수 있는데, 아마 15개를 다 갖추려면 300 메달 가까이를 써야 할 것 같다.
도우미는 메달로 구매하는 것 뿐 아니라, 일을 시키기 위해 주황색 티켓 2개를 줘야 하는데, 티켓 2개를 주면 도우미가 1시간을 일하게 된다. 근데 한 번 티켓 줄 때 최대 4시간까지 채워놓을 수 있다. 그러면 티켓 8개가 쓰인다. 그래서 자는 동안 계속 일하게 하려면? 자다가 4시간 뒤에 일어나서 티켓 한번씩 주고 다시 자기.....(그치만 수면은 중요하니까 이렇게까지 하는 건 비추천....)
도우미의 수확 범위
여러 블로그 글을 봤는데 사용 범위가 정확히 안나오고, 다들 정확히 사진 안찍어줘서 도우미가 돌아다닐 수 있는 범위가 총 7*7 같아보였다. 그래서 비싼데 비해 사용 범위가 너무 적어서 이게 과연 효용이 그만큼 될까 싶었다. 결론은 도우미가 다닐 수 있는 범위는 총 13*13이고 너무나 잘 쓰고 있다.
내가 올린 사진대로 도우미가 다닐수 있는 범위는, 동서남북으로 나있는 길 한 줄을 제외하고, 각 6*6 모양의 정사각형이 4구역을 차지하고 있다. 오른쪽에 나무가 6*7로 심어져 있는 걸 보고 왜 7줄이 심어져있나 궁금하실 분도 계실텐데, 저거 그냥 실수로 잘못 심은 거다. 그래서 저 마지막 한 줄은 도우미가 수확 안해준다. 결국 도우미는 자신이 있는 정가운데를 기준으로 사방 13*13타일을 돌아다니면서 작업할 수 있다.
도우미가 할 수 있는 일
도우미는 작물을 심지는 못하고, 내가 심은 작물이 있으면 물을 주고, 다 되면 수확하고, 수확하고 나서 빈 땅에 밭도 갈아준다. 범위 안에 있다면 동물, 꽃, 나무를 모두 수확해준다. 범위 밖에 있어도 연결되어 있는 동물의 경우 사료도 같이 준다. 하지만 동물의 경우 수확은 범위 안에 있는 것만 해준다. 물고기의 경우도 연결되어 있는 것 한번에 수확해준다. 물고기는 사료를 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도우미를 이용하면 너무 좋다. 하지만 도우미는 게임에 접속해 있을 때만 일하고, 게임을 끄면 도우미는 일하지 않는다. 작물의 수확 시간이 줄어드는 것과는 다르다.
(한마디로 동물이나 물고기를 저~~~~언부 연결해놓고 딱 한 칸만 도우미 범위 안에 넣으면 매우 도움이 된다는 거죠. 그래서 도.우.미 아닐까요?)
도우미 사용 방법 추천
우선 기본적으로 과일나무 밭을 하나 만들면 좋다. 과일 나무는 4계절 수확이 가능하고 돈도 짭짤한 나무가 제일 좋은데, 나는 아직 고렙 나무를 못 열어서 사과나무를 심어두었다. 이렇게 되면 계절마다 144, 1시간이면 약 850개의 과일이 들어온다. 이렇게 과일 수확을 자동화 해두고, 과일 압축기에서 잼 만드는 것만 주기적으로 직접 해주면, 몇 시간 동안 게임하면 메달 3~40개는 우습게 모은다. 아! 그리고 외양간을 구매해서 과일 저장 용량을 2000개 이상으로 맞춰주는 건 필수다. 아니면 또 짜증나는 "가득 찼습니다!"를 볼 수도 있다. 나는 과일 밭을 두개 만들었고, 게임하는 동안 쉴 새 없이 계속 잼 공장을 돌린다.
두번째로는 퀘스트를 깰 수 있는 도우미 지역을 만들면 좋다. 이 지역에는 지금 깨야 하는 퀘스트에 해당하는 동물, 나무, 물고기, 꽃을 갖다놓는다. 물고기는 연결되있으면 한칸만 갖다두면 되고, 나는 보통 동물을 6~10마리 정도 갖고 있기 때문에 퀘스트가 느리게 깨지지만, 자동화를 해두면 어쨌든 도우미가 혼자서 잘 깬다. 나는 자동화 도우미 지역을 2개 만들었다. 앞으로 더 살 예정이다.
세번째로는 별로 신경쓰지 않을 애매한 시간의 작물을 심는 밭을 만들면 좋다. 도우미의 노동 구역을 고려해서 다음 사진과 같은 만들 수가 있는데, 시간이 너무 짧은 작물을 심기에는 "아....이거 그냥 내가 물 한번 주고 수확하면 되는데"하는 생각이 들고, 시간이 너무 긴 작물을 심으면 "아 저 밭에 이제 24시간 동안 아무것도 못하겠네.. 자리가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작물! 바로 그 작물을 이런 곳에 심으면 된다. 하지만 자러 가기 전에는 12시간 쯤 되는 긴 작물 심어도 아무도 뭐라 못하지롱
도우미 만들 때 팁
내가 글 첫 부분에서 도우미가 일할 수 있는 범위는 13*13이라고 했다. 이 말은, 땅에서 13*13을 찾아서 거기에 도우미를 까는 것이 가장 땅을 잘 활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뜻이다. 물론 평지가 아닌 땅에서 13*13 사이즈의 땅을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에 발품을 잘 팔아야 하겠지만, 13*11이나 12*12 정도는 쉽게 구해지는 것 같다. 도우미를 설치하기 전에 땅을 한칸씩 세어보면서 가로 길이도, 세로 길이도 13인지 보면 된다.
도우미 위치가 헷갈릴 때
도우미가 한 두개 있으면 괜찮은데, 3개쯤부터 되면 내가 길치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주 헷갈리고 이 밭이 무슨 밭인지, 밭이 대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는 구간이 온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여행 지점을 설치해놓으면 좋다! 여행 지점은 개당 분홍메달 4원으로 초보에게는 꽤나 큰 돈이지만 여행 지점을 설정해두면 맵에 숫자가 뜨고, 숫자를 클릭하면 그 곳으로 자동 이동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도우미 구역 가운데 길을 만드는 이유
사실 길이 왜 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나는 처음에 도우미 정보를 찾아보다가 다들 가운데 길을 깔아두길래 따라서 깔았는데, 실제로 도우미를 사용해보니까 저기에 길을 깔지 않고 작물이나 동물 등등을 놔도 아무런 문제가 없이 잘 일을 해준다. 다만 길을 깔아두면 이런 장점들이 있는데
1. 길이 있으면 도우미가 돌아다니는 규칙을 파악할 수 있어서, 한참 도우미 구역에다 이것저것 옮길 때 수월하다. 길이 있지 않으면 도우미들이 돌아다니는 알고리즘이 좀 이상하다.
2. 길이 있으면 도우미의 이동속도가 조금 빨라진다.
도우미로 퀘스트 깨기
도우미를 이용하고 나서부터, 팜투게더를 켜놓고 잠드는 일이 많아졌는데, 도우미를 이용해서 동물과 꽃 퀘스트를 깰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동물이나 꽃 퀘스트가 나오면 정말 짜증난다. 왜냐하면 엄청 오랜 시간 기다려서 수확해야 되고, 또 게임 꺼두면 작물과 달리 동물은 사료를 못 주니까 수확 못하고.... 게임 내에서 동물 사료 주는 것도 귀찮다. 근데 도우미를 사서 도우미 구역에 퀘스트 동물/꽃을 옮겨놓으면 게임을 하는 동안, 또 게임을 켜두고 자는 동안 도우미가 알아서 해주니까 퀘스트가 깨져 있다. 나는 이런 식으로 해서, 원래 있는 대규모 동물 밭에서 퀘스트에 해당되는 애들만 도우미 구역에 들여왔다가, 다시 돌려보냈다가, 다른 퀘스트가 나오면 걔를 갖다놓는 식으로 퀘스트를 편하게 깨고 있다.
그리고..티켓 얻는 방법에 대해서도 더 쓰고 싶은데 오늘은 졸려서 이만 자야겠다. 다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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